전역한지 이제 7개월 쯤 지났다.

군대에 있을땐 게임이 그렇게도 하고 싶었건만 하도 스맛폰으로 겜질 하니 좀 질리기 시작했다.

딱히 의미도 없고. 교훈도 흥미도 없이 무의미하게.

막연히 드는 감정은 '아 신기하네', '재밌네'
지루함은 다시 일상이 되어버렸다.

오늘 하루는 집에 종일 있었다. 딱히 나갈 이유도 없거니와 나가면 돈을 쓰지않을 수가 없다. 용돈 받는입장에서 헛돈 쓰긴 좀 그렇지. 시험기간이기도 했고.

그렇게 돈걱정을 해도 결국 언젠가는 필요없어질 물건을 사는데 쓰이기마련이다.

공부고 뭐고 당분간은 쪼들리면서 살아야겠지만, 계속 이렇게 방어적으로 살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서 뭐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이런 사소한 걱정일랑 하지않을지도 모르겠다.

알게모르게 조금씩, 생각은 계속 바뀌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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